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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육아칼럼

제목

좋은 성적의 필수 조건 - 아이의 집중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29
첨부파일0
조회수
473
내용

좋은 성적의 필수 조건-아이의 집중력



학습과 집중력의 관계 - 아는 것도 틀리는 산만한 아이들


흔히 아동의 학습에 대한 얘기를 하면 가장 먼저 아이의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아이의 지능은 학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능을 말하면, 흔히 아이큐(IQ; Intelligent Quotient)를 생각한다. 아이큐는 지능지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아동의 지능의 정도를 상대 수치(또래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냄)로 표현한 것이다. 정확한 지능 검사에서는 항상 또래 전체 평균값은 100으로 산출되어야 한다.

지능은 그 아동의 인지발달 정도를 총체적으로 나타내 주는 것으로 이해, 어휘, 상식, 공통성, 숫자 등과 같은 언어성 요인들과 집중력, 조작능력, 사물 파악 능력, 공간구성 능력 등과 같은 동작성 요인들로 구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흔히 아동이 어느 한 가지 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면 마치 아이가 머리가 모두 좋은 것으로 속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명한 부모나 교사는 아동의 인지 기능 중에서 어떤 점이 우수하고 어떤 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학습에 있어서도 이러한 아이의 능력별로 맞추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능의 구성 요소 중 학습과 관련지어서 집중력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집중력이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고, 그 결과를 평가받는 일, 즉 성적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의 산만한 아동은 알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실수로 틀리는 경우가 많고, 평소 실력에 비해 시험 결과가 썩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수학 문제를 풀 때도 어려워서 못 푸는 것보다 쉬운 계산에서 틀려 정답을 맞추지 못하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장애란? - 주의력 부족, 행동 부산함, 충동성이 3대 특징

설마 산만한 것도 병일까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주의산만함에 대해서 잘 타이르거나 야단치는 것으로 개선해보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진단명에 해당되는, 명백한 병이다원인 또한 다른 정서적 문제들과는 달리 선천적인 것으로, 뇌 기능 자체의 문제임이 밝혀져 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다그치거나 타이르고, 심지어 매를 들어도 잠시일 뿐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사실 우리 아이가 어려서부터 또래들에 비해 산만하였음을 부모님들은 잘 안다. 그 때는 그저 활달하다고 여겼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걱정 또한 커진다이런 아이들은 주의력 부족, 행동 부산함, 충동성 등이 3대 특징이다. 준비물이나 알림장을 챙기기 힘들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일대 일 상황에서 하는 학습지나 과외는 그나마 효과가 있지만, 여럿이서 함께 하는 학교 수업이나 학원 강의는 집중하기 어려워한다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면 학습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학습부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따라서 저학년은 산만함 때문에 클리닉을 많이 찾지만 고학년이 되면 문제가 더욱 발전되어 성적, 자신감 부족, 또래 관계 등의 문제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력 결핍으로 발생하는 학습부진에 대해서는 우선 집중력 개선 치료부터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원인이 기질적 요소가 크므로 약물치료와 같은 기질적 치료가 처음에 가장 효과가 좋다일단 아동의 집중력이 개선되기 시작하면, 이어서 부모상담, 행동요법, 상담치료, 학습클리닉 등이 효과를 볼 수 있다특히 학습클리닉에서는 공부하는 데 대한 동기와 흥미 부여, 기초적인 학습 방법(읽기, 쓰기, 셈하기), 학습 전략(시간 관리, 계획 세우기 등), 심리적 안정(시험불안)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신지용

의학박사,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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