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육아칼럼
내용
우리 아이 심리검사, 어떻게 받을까?
심리검사(psychometry)란 아동의 심리, 즉 마음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동시에 아동의 심리검사는 현재 아동의 능력과 잠재 능력을 알아보는 검사이다. 그런데 아동은 전문가 앞에서 생각이나 감정을 편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어려워하거나 스트레스나 불안의 원인을 모르는 수도 많다. 좋은 심리검사는 아동이 편안해 하면서도 아동이 의식하고 있는 내용은 물론, 무의식적 갈등 부분까지, 나아가 잠재 능력, 적성, 성격, 뇌 기능 등도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
아동이 흔히 받는 심리검사는 심층심리검사, 지능검사, 집중력검사, 학습능력검사, 성격검사 등이다.
심층심리검사는 뇌 기능, 지능, 성격, 감정, 생각 등을 전체적으로 깊이 있게 알아보는 검사로, 불안이나 스트레스, 다양한 행동, 습관, 버릇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받는데 정상아들도 부모가 아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받는 경우도 많다.
지능검사는 흔히 아이큐 검사라고 하는데, 1대 1 개인적으로 시행하며, 언어성 및 동작성 지능으로 나뉘고, 각 소항목별 점수로 산출된다. 정확한 지능검사는 아이의 인지 기능상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알게 하므로 향후 아이 학습에 중요한 정보를 준다.
집중력검사는 산만한 아동은 평가하는 사람, 가령 엄격한 사람이냐 느긋한 사람이냐에 따라 산만한 정도에 대한 오차가 크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다.
심리검사도 중요하지만 처음에 소아정신과 전문의와의 진찰과 상담이 더욱 중요하다. 같은 결과라도 그 결과 해석이 다소 다를 수 있는 것도 바로 실제 아동의 임상소견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 결과를 부모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 클리닉에서도 결과는 가능한 부모 모두에게 설명을 해 드리는데, 보통 30분 정도 소요된다. 어찌 보면 아이의 일생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신지용(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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