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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육아칼럼

제목

우울증의 원인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30
첨부파일0
조회수
894
내용

우울증의 원인론



정신건강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이해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매스컴과 잡지에서도 상당히 전문적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전문가들이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주 강연을 하는데, 어떤 주제의 강연에서도 빼놓지 않고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바로우울증에 대한 설명이. 그 이유는 우리 국민의 절반 정도가 평생 살아가면서 한두 차례 우울증에 걸린다고 할 정도로 매우 유병률이 높아서 조금 과장하면 국민병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뉴스에서 자살 소식이 빈번하게 오르내리는데, 대부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우울증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발생 원인이 달라서 딱 무엇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적 특성을 꼽을 수 있다
우울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대부분 성격이 착하고 자기 책임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다. 남 탓을 잘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즉시 잘 풀지 못한다. 싫은 소리를 면전에서 잘 하지 못하고, 대부분 생각이 너무 많다.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고서 그것을 달성하지 못하는 자신을 비난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둘째, 어린 시절의 경험이 많은 원인을 차지한다. 어린이의 자신감은 대개 그 부모로부터 비롯되는데, 충분한 지지와 격려, 칭찬을 받지 못한 경우, 혹은 오히려 부모로부터 정서·심리적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우울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셋째, 예전에는 주로 심리적 요인들에 중점되었지만 최근에는 생물학적 요인이 강조되고 있다. , 어떤 원인에 의해서 우리 생체의 기분과 신체적 활력을 좌우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재흡수 등이 우울증에서 원할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우울증은 대부분 기분은 물론 식욕, 수면, 성 기능, 몸의 활력, 집중력 등 좀 더 신체적, 생리적 기능도 이상이 온다. 이와 같은 생물학적 원인론 발견은 우울증 치료에서 생물학적 치료(약물치료)의 혁신적인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신지용

의학박사,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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